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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이 철도회사에 투자한 진짜 이유는?

동양종금證 가상 인터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동양종금증권이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에게 물었다. 미국 철도회사 주식에 그의 인생 최대 규모의 투자(260억 달러)를 단행하기로 한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고.


원상필 애널리스트는 9일 워런버핏 인터뷰 기사(Bloomberg, Reuters, CNBC, NYT, FT, WSJ)와 관련 서적(스노볼, 워런버핏 이야기, 워런버핏 실전투자, CEO워런버핏), 및 버크셔 해서웨이 2009년 투자자 연례서한에 기반해 가상 대화를 만들었다.

다음은 원 애널리스트가 만든 가상 대화 내용이다.


▲버핏 선생께서는 한달 전 파이낸셜 타임즈 1면 머릿기사를 비롯한 주요 신문의 지면을 철도회사 인수기사로 장식하신 바 있습니다. 이번 철도회사 인수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저는 한국증시에 매우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POSCO 를 수년째 보유하고 있는 강성주주이기도 합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2009년 연례서한) 이번에 미국 철도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한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한국경제의 숨은 잠재력과 기업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과 같이, 미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서도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미국 경제의 성장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러한 판단 하에 이번에 미국 1위 철도회사인 BNSF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09.11월 뉴욕 컬럼비아대 타운홀 미팅, CNBC 인터뷰)


▲그런데 미국경제의 회복을 가정할 때, 운송업을 가장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꼽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시다시피, 운송업은 제조업과 달리 재고 부담이 없어서 실물경기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공장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원자재를 운송해 줄 업체가 필요하고, 생산된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도 운송업의 역할은 절대적입니다. 따라서 증권시장에서도 다우운송지수가 다우산업지수보다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찍히 찰스 다우(Charles H. Dow)는 다우운송지수는 다우산업지수에 앞서 움직인다는 다우이론을 발표했는데, 아마도 이러한 흐름을 꿰뚫어 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워런버핏 실전투자, CEO워런버핏 서적 내용 각색)


제가 이번에 인수한 버링턴노던산타페 철도회사는 시카고로부터 남쪽의 멕시코만과
서쪽의 북서부 태평양 연안에 이르는 미국 최대 규모의 노선망을 보유한 1위 기업입니다. 석탄과 곡물, 철강 등 원자재부터 컨테이너와 화학품, 자동차와 각종 소비재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저희 회사를 통해 운송되고 있습니다. (BNSF Annual Report, BNSF 홈페이지 경영정보) 이러한 품목들은 제품 특성상 철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불어 지금은 온실가스 감축이 전지 구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데, 철도는 트럭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0에 불과한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입니다. 바야흐로 철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9.11월 WSJ 분석기사· 버핏, 철도와 풍력발전에 투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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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는 지금껏 무한한 어려움을 모두 슬기롭게 극복해 왔고, 이번 금융위기도 같은 연장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판단 하에 이번에 미국 철도회사 주식에 제 자산의 최대 금액을 투자했습니다. 증시는 바닥을 쳤고, 지금은 매력적인 투자기회입니다. 지금 우리가 맞이한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히 충고말씀 드리면, 최악의 투자는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건데, 저는 글로벌 경제 회복을 확신합니다.(09.11월 뉴욕 컬럼비아대 타운홀 미팅, CNBC 인터뷰)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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