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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월드, 채무재조정 본격 착수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두바이월드가 260억달러 채무재조정을 위해 해외 및 국내 은행들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8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 두바이월드와 채권단이 전일 처음으로 채무재조정을 위해 모임을 가졌으며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스탠다드차타드은행, HSBC, 로이즈뱅킹그룹 등 4개 영국은행과 두 개의 아랍에미리트(UAE)은행 등 주요 채권단이 운영위원회를 결성, 채권단을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채무재조정의 핵심 과제는 두바이월드의 부동산 자회사 나킬이 발행한 이슬람 채권 수쿠크로, 오는 14일 40억5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이 만기를 앞두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나킬의 수쿠크 상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채무재조정을 위해서는 모든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단들은 손실을 최소화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들의 장부에 무수익 여신으로 기재되지 않도록 진행 과정동안 이자를 계속 지급하기를 원하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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