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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일째 상승..상승폭은 제한적

외인 이날도 매수 나서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장 초반 약세로 거래를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이 이날도 견조한 매수세를 보여주면서 시장의 상승세를 유도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어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경기회복과 관련된 신중한 발언에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됐고, 코스피 지수 역시 지난 6거래일간 상승세를 지속해온 만큼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8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01포인트(0.25%) 오른 1636.8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0억원, 18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400억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며 베이시스를 악화,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11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물량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46%)과 증권(-0.37%), 건설업(-0.17%)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0.70%)와 전기전자(0.72%) 등 기존 주도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어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52%) 오른 77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1.43%), LG전자(1.29%), 현대모비스(0.94%), LG화학(1.33%), LG디스플레이(1.28%)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9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3포인트(0.46%) 오른 489.27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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