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하나대투증권은 8일 녹십자에 대해 "신종플루 백신 매출은 2010년에 더 크다"며 과도한 하락 국면에서 실적을 믿고 저점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발생할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 매출은 현재까지 정부와 계약한 총 1200만도즈가 납품될 예정으로 있어 876억원의 매출에 438억원의 영업이익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신종플루 백신 접종대상 인원이 당초보다 크게 증가한 2250만명으로 확대 발표됨에 따라 녹십자가 2010년 1분기 접종을 위해 추가적으로 정부에 납품할 백신물량은 약1300만도즈가 예상되며 이후 중남미 지역 수출이 700만도즈가 예상됨을 감안 시 2010년에 반영될 신종플루 백신 매출액은 2000억원, 1000억원 영업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백신과 혈액제제에 특화된 녹십자의 매출구조는 정부의 약가인하 규제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탄탄한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한 다수의 임상파이프라인은 녹십자의 장기성장 잠재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녹십자의 강한 실적 모멘텀과 우수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정부 규제리스크에 강한 매출구조 등을 감안 시 현재 동사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로 현시점은 저점매수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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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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