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시가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처음으로 공급한 공공임대주택 200가구에 1만2000여 명이 몰렸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지난 9월 발표한 '전세가격 안정화 대책' 일환으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공공임대 200가구(17개단지)와 다가구임대 200가구(11개구)를 공급한 결과 총 1만4241명이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공공임대에는 총 1만2041명이 신청해 평균 60대 1, 다가구 2200명이 신청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 중 공공임대 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65% ▲장애인 20% ▲한부모가정 등 15%로, 다가구임대 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80% ▲한부모가정 20% 등으로 각각 배정됐다.
특히 공공임대 주택중 월계사슴2단지와 방화6단지는 각각 305대 1과 2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가구주택 다형(85㎡)도 87대 1의 높은 인기를 끌었다. 입주는 내년 2월 8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공공임대주택 등 상위단계 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한 지원책 마련으로 서울형 임대주택 정책 마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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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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