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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 난방시설 완비 '동물원 겨울여행'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시 서울동물원에서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따뜻한 서울동물원 겨울여행'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동물원 열대동물들은 매년 10월말이면 추위를 피해 내실로 들어가 새해 따뜻한 봄이 올 때까지 바깥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올 겨울부터는 연중 사계절 야외에서 모든 동물들이 쾌적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난방시설을 완비했다.


특히 오랑우탄, 고릴라 등 추위에 민감한 유인원들도 지난 11월 1일 새로 개관한 친환경 신유인원관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서울동물원을 걸어 다니며 추위에 떨어야 했던 고객들은 9개의 정류장으로 나뉘어져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버스에서 동물해설가의 구수한 입담과 이벤트시간 안내에 맞춰 각 동물사에서 펼쳐지는 동물먹이주기 및 설명회 등에 참여 할 수 있다. 또 식물원에선 통기타 가수의 아름다운 선율과 동물매직쇼 등을 즐길 수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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