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김연아, 그랑프리 7회 연속 우승";$txt="16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1980 링크'에서 열린 ISU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우승한 '피겨퀸'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size="210,357,0";$no="200911160900052995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 '피겨퀸' 김연아(19, 고려대)가 2년 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여왕 자리를 다시 꿰찼다.
김연아는 5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 1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123.22점을 기록했다. 이에 전날 쇼트프로그램(65.64점) 점수를 합쳐 총점 188.86점으로 극적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연아는 지난 2008년 스웨덴 세계선수권 이후 처음으로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뺏긴 바 있다. 그러나 그랑프리 파이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김연아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 석권에 성공했으며 내년 밴쿠버올림픽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김연아는 2월 4대륙 피겨선수권(189.07점)을 시작으로 3월 세계피겨선수권(207.71점),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210.03점), 11월 그랑프리 5차 대회(189.07점) 그리고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우승했다.
김연아는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에 맞춰 연기를 시작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했던 트리플 플립에서 만회했다. 이어 김연아는 평정심을 되찾으며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룹 컴비네이션도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플라잉 컴비네이션 점프와 스파이럴 시퀀스에서도 완벽한 성공을 거뒀다.
김연아는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잘 마무리한 뒤 스텝과 마지막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점프를 끝으로 프리스케이팅을 끝내면서 특유의 환한 미소로 답 인사를 했다.
안도 미키(21, 도요타 자동차) 역시 배경음악 클레오파트라에 맞춰 안정적인 연기를 성공시켜 185.94점을 받았지만 김연아에 밀렸다.
다음은 그랑프리 파이널 최종 순위.
1. 김연아(65.64+123.22=188.86점)
2. 안도 미키(66.20점)
3. 스즈키 아키코(57.54+116.46=174.00점)
4. 애슐리 와그너(54.26+107.81=162.07점)
5. 조아니 로셰트(60.94+95.77=156.71점)
6. 알레나 레오노바(61.60+94.95=156.5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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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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