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철도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지 8일만에 파업 철회를 결정했다.
철도노조는 3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건부로 파업을 철회한다고 선언했다.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날 '사랑하는 2만5000 철도조합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잠시 현장으로 돌아가 3차 파업을 준비하자는 명령을 내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파업은 절반의 승리로 아직 단체협약 해지를 철회하지 못했고 요구를 쟁취하지 못했다"며 "다시 교섭을 시도하기 위해 파업을 잠시 철회하는 것이며 실패하면 3차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철도노조 측은 파업 기간 중 발생한 피해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을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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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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