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완화기조 유지로 매수세 집중, 두바이 여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11월 채권 장외거래량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 거래량이 1개월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회사채거래 또한 활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매수세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월말에 떠진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 위기는 채권시장에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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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3일 발표한 ‘11월 월간 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월간 장외 채권거래규모가 411조9923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37조2680억원(9.9%)이 증가했다. 일평균거래량도 19조6187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7747억원(9.9%)이 늘었다.
국채가 220조9483억원을 보이며 전달 기록한 최고치 208조4338억원을 한달만에 경신했다. 통안채가 전월대비 11조8579억원(11.6%) 증가해 114조105억원을 나타냈다.
회사채의 경우도 9조3722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2조685억원(28.3%)이 증가했다. 이는 11월 회사채 발행규모가 3조1098원으로 전월대비 1640억원(5.0%)이 감소한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 신용등급별로는 발행이 증가한 AAA등급(+6200억원)과 A등급(+2615억원)의 거래가 증가했다. AAA등급이 전월보다 1조4709억원이 증가한 2조5234억원을, A등급이 7424억원이 늘어난 3조270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AA등급이 2360억원이 줄어든 2조3581억원을, BBB등급이 4285억원이 감소한 5578억원을 나타났다.
한편 국고3년물 지표금리는 전월대비 34bp 하락해 4.10%를 기록했다. 회사채 시장이 강세기조를 보이며 스프레드도 A0등급 이하(3년물기준)에서 축소됐다. A0등급이 5bp, A-등급이 10bp, BBB+등급이 11bp, BBB0등급이 8bp, BBB-등급이 8bp 줄었다.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1조3982억원(2.7%) 증가한 53조9810억원을 기록했다. 특수채가 2조7826억원이 늘어 6조5367억원을, 통안증권채가 2조3800억원이 증가해 28조6600억원을, ABS가 1조2531억원이 는 1조9226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자산운용사와 연기금의 순매수규모가 증가한 반면 은행, 보험사, 외국인, 개인의 순매수규모는 감소했다. 자산운용사가 1조4199억원이 늘어 9조7769억원을, 연기금과 공제회가 169억원 증가한 2조536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이 3조2525억원이 줄어 8조6403억원을, 보험사가 955억원이 감소한 2조1093억원을, 외국인이 5조1388억원이 축소된 4조7551억원을, 개인이 838억원이 줄어든 3447억원을 기록했다.
신동준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11월에는 10월과 딜리 굵직한 재료들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거래도 증가했다”며 “내년 5.5% 성장 전망과 출구전략 시행 등 부담에서 벗어난 투자심리가 연말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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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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