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내년 자동차 내수판매가 올해보다 2.2% 증가한 1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자동차 판매의 촉진제 역할을 했던 노후차 세제혜택이 끝나지만 경기 회복을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10년 자동차 산업 전망'을 통해 "내년 자동차 내수판매는 노후차 교체지원정책 종료에도 불구하고 국내경기 회복 및 소비심리 개선, 자동차업계의 다양한 신차출시 등으로 올해보다 2.2% 증가한 1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의 경우 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가운데서도 230만대를 판매, 올해보다 12.2% 늘어난 판매고를 올릴 전망이다.
협회는 수출 감소 요인으로 유럽연합(EU) 시장의 자동차 수요의 더딘 회복세와 환경 규제 강화, 해외생산 확대 등을 꼽았다.
반면 중동,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고 각 업체들이 수출 전략 차종을 투입하면서 수출은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내년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대수 역시 올해보다 8.7% 늘어난 370만대가 예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생산량이 감소했던 것에 비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 하지만 2007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편 수입차와 관련, 협회는 "일본 대중 브랜드의 본격적인 판매와 신모델 출시, 판매전시장 확대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내년 수입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14.3% 증가한 8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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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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