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의 임금 인상은 내년 민간 소비를 상승시킬 것으로 보여 유통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내년 중산층 이하 계층의 소득 증가에는 삼성전자에 의한 '나비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며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성과급 복구에 이어 11월 중 10%에 달하는 전격적인 임금인상을 단행했고 이는 현재 삼성그룹 내로 확산 중이고 점차 여타 그룹 등 산업계 전반의 임금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임금 인상 결정에 의한 나비효과는 내년 중 도시근로자 가계의 임금 총액을 11~16조원상승(7~10%)시켜 내년 민간소비(지난해 550조)를 약 2.0~2.9%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전격적 임금 인상은 결과적으로 전반적 근로자 가계의 소득과 실질구매력 증가로 연결돼 내년 소매 경기 호전의 배경이 될 전망"이라며 "이는 당연히 유통업종의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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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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