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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금 수요·공급 사상 최대 전망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인 중국의 올해 금 수요와 공급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전일 중국금협회(CGA)는 “중국에서의 금 장신구 수요가 급증한데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금광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올해 금 수요와 공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GA의 장용타오 사무차장은 “지난해 395.6톤이었던 금 수요는 올해 450톤을 넘어설 것”이며 “생산량은 지난해 282톤에서 310톤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이어 “중국의 금 생산량이 지난 8년 평균 9.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달러 약세로 대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값은 지난 26일 온스당 1195.13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지난 3분기 글로벌 금 장신구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금 장신구 수요는 유일하게 증가했다.

WGC의 루잔나 워즈니악 투자리서치 담당자는 "올해 중국이 최대 금 생산 및 소비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선 지난 7월 세계금협회(WGC)는 2007년 남아프리카를 따라잡고 세계 최대 금 생산국 자리에 오른 중국이 머지않아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인도를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과 연기금 그리고 개인투자자들이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그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금을 사들이면서 금값은 올해 34% 상승했으며 9년 연속 연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레이엄캐피털매니지먼트의 케네스 트로핀 회장은 “저금리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 금값은 온스당 1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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