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국내주식형 펀드가 사흘째 순유입세를 이어간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는 이틀째 자금 유출세를 지속했다.
해외 비과세 폐지 조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국내펀드와 해외펀드의 희비가 극명히 갈리는 모습이다.
30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는 122억원 순유입을 기록, 3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ETF를 포함하면 149억원 순유입을 나타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380억원 순유출을 기록, 이틀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펀드는 지난 24일 703억원이 순유입되며 53거래일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25일 454억원이 유출되며 하루 만에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안정균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주식형펀드의 환매 랠리를 멈춘 것은 기관투자자의 사모펀드 유입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향후 자금 유출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채권형펀드로는 1566억원이 들어온 반면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연말이 가까워지며 하루 사이 8029억원의 뭉칫돈이 유출됐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8679억원 감소한 112조7719억원을,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1조6540억원 줄어든 327조35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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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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