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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얼굴에도 혹시 '모낭충'이?

여드름은 보통 사춘기 때 나는 경우가 많지만, 30대 이상 성인에게도 종종 나타난다. 성인형 여드름이면서 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라면 '모낭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모낭충은 피부 모낭에 사는 진드기의 일종이다. 크기가 작아 육악으로 확인되지 않으며, 신생아를 제외하고 일반인의 90% 이상에서 일정수치가 발견된다.

모낭충은 평소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그 숫자가 표준보다 많아지면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증상은 여드름과 유사하다.


모낭충은 주로 코 주위나 T존 부위의 모공 둘레에 기생하는데, 모낭 입구를 막거나 피부 표면으로 퍼지면서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여 붉어지거나 곪기도 하며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모낭충의 증식을 막기 위해선 얼굴을 잘 씻는 수밖에 없다. 유분이 많은 크림류는 번식을 자극할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게 좋다. 클렌징을 습관화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모공관리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한편 걷잡을 수 없이 모낭충이 늘어난 상태라면 약을 써야 하는데, 약국에서 파는 습진약(국소 스테로이드 제제)은 일시적으로 증세를 호전시키지만 결국 모낭충의 증식을 유도해 피부가 악화될 수 있음을 유의한다.


피부과 전문의 이상준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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