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연비 15.66km/l, "침착한 운전이 우승 비결"
$pos="C";$title="연비왕대회";$txt="28일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2009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size="510,311,0";$no="20091128094147875345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새로운 에코드라이빙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2009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가 28일 성료됐다.
이날 전체 대상은 대우 아카디아를 타고 무려 182.100%의 연비개선율을 기록한 김형철 노승준 씨 팀이 차지했다. 수입차 부문에서 벤츠 E클래스를 몰고 개선율 185.563%를 기록한 박운재 박정근 씨 팀이 수입차조 우승을 차지했으나 대회 규정상 대상의 영광은 국산차 부문에 참여한 김형철 노승준 씨에게 돌아갔다. 대상에는 조별 우승 상품인 50만원 상당 주유상품권 외에도 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이 별도 수여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는 에코드라이빙의 새 문화를 이끄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와는 달리 경쟁 과열로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없이 가족단위 참가객들의 주말 나들이 분위기로 대회가 진행됐다. 친환경 운전자들의 축제이며 생활 속의 연비왕 대회로 각인됐다는 평이다.
이날 대회에는 현대기아차와 GM대우, 르노삼성차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등 국내외 다수 자동차 브랜드들이 비경쟁 부문에 참여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경쟁 부문에는 수많은 오너드라이버들의 신청이 쇄도했다. 한정된 대회 규모 상 신청하고도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적잖은 운전자들은 내년을 기약해야만 했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대상을 놓고 선의의 경쟁이 치열했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큰 컨테이너 트럭 뒤를 따라 주행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내리막에서는 기어를 중립에 놓고 운행했다고 밝히는 운전자도 있었다. 일부는 사이드미러까지 접고 운행하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연출해 주최측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차량 배기량별로 조를 나눠 시상한 이날 대회서는 1조 1000~1600cc 부문에서 현대 아반떼HD를 몰고 참가한 김웅찬 허현정 조가 18.87km/l의 연비를 기록해 136.75%의 연비향상률을 뽐내며 1위에 올랐다.
역시 1000~1600cc 차량으로 구성된 2조에서는 아반떼HD를 몰고 참가한 박찬웅 김주환 조가 21.23km/l의 연비와 153.85%의 개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1600~2000cc 차량이 참여한 3조에서는 SM5를 몰고 나온 모자(母子) 참가자 조인기 이덕현씨 조가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모친인 조 씨는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로도 기록돼 의미를 더했다.
4조는 2000cc 이상 부문에서는 김형철 노승준 씨가 아카디아를 몰고 참여해 15.66km/l의 연비를 기록, 무려 182.100%의 연비개선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으며 국산차 참여자를 대상으로 선정한 대상의 영광도 안았다.
RV&SUV로 구성된 5~7조에서는 각각 정경예 박현종 조와 김미란 강두양 조, 이민규 전호희 조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수입차 부문으로 구성된 8조에서는 백운재 박정근 조가 1위에 올랐다.
최 범 아시아경제 전무는 "행사 당일의 날씨도 좋아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해가 다르게 성장하는 연비왕대회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시아경제를 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내주께 스카이라이프 F스포츠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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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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