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내 사명은 국가 번영의 기초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 “대통령이 됐을 때 이 시대에 내가 할 일이 뭔지, 국민들이 왜 날 지지해줬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모든 게 변화돼야 할 시점에 내가 대통령이 됐다. 미디어법과 노동법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나왔고, 전대미문의 서민 위기도 맞았다”고 전하면서 “가난을 물리치고 일자리를 만드는 ‘위기 극복’이 이 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나, 변화의 격동기에 우리나라가 세계 속에서 앞질러 가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난할 때 미래를 내다보고 자식을 가르친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 가운데 자식을 가르친 가정이 후에 더 번창하게 된다”면서 “국가도 미래를 대비하고 오늘의 문제를 해결해야 영원히 번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내가 (나라를) 정상적으로 만들면 다음 대통령이나 다음다음 대통령은 어려움에서 벗어나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장애물을 바꾸면 우리나라가 다음엔 세계 속에서 존경 받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면서 “그래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일류국가를 향한 선진화를 얘기한 것이다. 민주화와 산업화에 이어 선진화의 기초를 닦아 다음 정권이 잘 되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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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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