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소액무담보 신용대출 사업인 미소금융과 관련, "도덕적 해이나 돈을 떼어먹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 "미소재단은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이 1조 3000억원을 자발적으로 내놓은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보름 전 어느 행사장에서 만난 한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하며 미소금융이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에 따르면 그 할머니는 붕어빵 장사를 위해 300만원이 필요했는데 사채가 아닌 미소금융을 통해 저리로 필요한 돈을 융통한 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는 것.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300만원, 500만원 빌려간 사람은 기한 내 갚지 못하더라도 돈을 떼먹지 않는다"면서 "이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 예금잔고가 남은 게 7000억, 8000억인데 내년에는 2조원까지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