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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회원 가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UN Global Compact(유엔 글로벌 콤팩트, 이하 UNGC)회원이 됐다.


UNGC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99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대기업들을 향해 세계 경제 국제화에 동반되는 여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호소한 이후 2000년 7월 발족한 국제기구다. <#10_AMARK#>

이 기구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대 분야에서 10대 원칙을 제시하고 기업과 단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UNGC에는 전세계 135여개 국가 6500여 회원들이 가입돼 있으며우리나라에서도 다수의 공·사기업체 언론사 은행 등 156여 개의 기업, 단체가 UNGC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10월 28일 유엔글로벌콤팩트에 회원가입을 신청, 지난 17일 공식적인 가입 승인을 받았다.


UNGC에 회원으로 가입한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에서 광진구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이번 광진구청장의 UNGC 회원가입은 기관의 최고경영자로서 주민과 지역사회, 나아가 지구촌 공동체에 책임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향후 광진구는 UNGC 회원으로서 구정과 지역사회에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실현을 위해 관련 시책사업을 더욱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1년 후인 2010년 10월에는 그간의 활동내역과 성취결과를 요약한 ‘성과이행 보고서’를 UNGC에 제출할 계획이다.

UNGC는 회원들에게 1년에 한 번씩‘성과이행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광진구는 부패 없는 깨끗한 사회를 위해 청렴해피콜센터 운영, 직원 청렴교육 강화, 부조리신고 보상금 인상 조례개정 등 각종 청렴시책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07~2009년 서울시 청렴지수 평가 우수구, 2008년도 서울시 청렴시책 평가 우수구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한편 광진구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환경과를 개설하고 기후변화체험관 건립과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한 발전 장비 설치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구정 방향인 ‘그린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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