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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X 올해의딜러 인터뷰]김성순 기업은행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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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


"예리한 섬광이 시장을 가른다"고 외환딜러들은 그에 대해 말했다. 타이밍 싸움에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다. 서글서글한 눈매, 나긋한 말투와 달리 딜링 스타일은 터프하고 신속하다.

포렉스클럽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딜러'로 뽑힌 김성순 기업은행 차장을 만났다. 평온한 표정이지만 검도 2단의 실력까지 갖춘 그. '환시의 검객'으로 불릴 만큼 빼어난 딜링 실력과 매너로 시장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수상소감은 짧았다. 김차장은 "외환시장 사람들이 한 부서에서 일한 사람들보다 오래 함께 일한 경우가 많아요. 동료같은 느낌 때문에 뽑아주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딜링을 잘하는 비결은 뭔가요. 자신만의 강점은
딜링을 잘하는 비결은 없습니다. 다만 시장에 순응하면서 트렌드 트레이딩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 외환시장, 상품시장,아시아 이머징 통화 등을 종합해 환율과의 연결고리를 찾아 트레이딩을 하고 있습니다.


수익은 얼마나 냈나요? 평균 거래량은
대외비 지만 올해는 버짓 대비 200%를 약간 상회합니다. 평균 거래량은 7억~10억불 정도입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외환시장 달라진 점과 개선점은
미국 발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외화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외환당국이 적절한 규제를 하고 있는 점이 달라졌죠. 역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시장 유동성을 풀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환당국이 시장 친화적으로 적절한 규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내년도 외환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
내년도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중반에서 올해보다 변동성이 축소된 상태에서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시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에 따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부분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이나 전체적으로 올해보다 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당국의 스탠스가 환율의 레벨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듯합니다.


외환딜러로서 가장 뿌듯할 때는 언제인가
리먼 사태 이후 역외세력에 의해 환율이 크게 흔들리고 환율 급등에 따라 기업과 가계가 힘들어 하던 시기에 과감한 숏플레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했던 때가 외환딜러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딜링 원칙 및 좌우명
딜링 원칙은 손절을 잘하는 것입니다. 기계적으로 과감하게 손절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아울러 시장을 종합적으로 보려고 노력합니다.


올해 외환딜러로서 남다른 각오 한마디?
손익도 중요하지만 한국 외환시장이 국제경제규모에 걸맞는 외환시장 규모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단계 발돋움하도록 일조하는 외환딜러가 되고 싶습니다.
능력에 비해 좋은 상을 받아 감사드리며 미력하지만 외환시장 발전과 시장 참여자들의 화합 및 발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김성순 기업은행 차장은 지난 1991년 입행 후 지난 1994년부터 국제금융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외화자금 업무를 담당한 후 2000년부터 원·달러 스팟 딜링을 맡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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