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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지이 "디플레 문제 BOJ 나서야"

BOJ 입장과는 시각 차이 보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일본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이 경기회복을 위해 일본은행(BOJ)에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후지이 재무상은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통화정책이 디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이번 디플레이션이 수요가 약한데서 유발된 측면이 있는 만큼 정부 재정지출은 디플레이션을 해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 전했다.

디플레이션 해결에 은행의 역할을 강조한 그의 발언은 BOJ의 입장과는 다소 시각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주 BOJ의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는 "유동성 공급만으로 물가상승을 이끌어낼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기업 및 가계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달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2% 떨어지면서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 역시 전년대비 6.7% 떨어져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디플레이션으로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본 최대 재계 단체인 게이단롄(Keidanren)은 올해 대기업들의 겨울 보너스가 전년대비 16% 낮은 금액으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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