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현씨 440.93 최고점..22세 김나래씨 최연소
합격률 23.5대 1..男 642명ㆍ女 355명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전재현(23ㆍ서울대 법학과 4학년)씨가 2009년도 '제51회 사법시험'에서 최고 점수(440.93점ㆍ평균 58.79점)로 최종합격했다.
또 김나래(22ㆍ여ㆍ이화여대 법학과 4학년)씨가 최연소 합격자로 결정됐고, 대학교 중에는 서울대학교가 246명(24.72%)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법부부는 총 997명이 제51회 사법시험에 최종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합격률은 23.5대 1로 2차 시험 합격자 1019명 중 22명이 최종시험에서 떨어졌다.
이에 따라 51회 사법시험에는 총 2만3430명이 지원해 997명이 최종 합격했다.
남자 642명(64.39%), 여자 355명(35.61%)으로 여성 합격자가 지난해(382명)보다 38.01% 줄었다.
대졸이상 합격자가 625명(62.69%)으로 지난해 621명(61.79%)에 비해 증가한 반면, 대학 재학 등 합격자가 372명(37.31%)으로 지난해 383명(38.11%)에 비해 감소했다.
법학 전공자 809명(81.14%), 비전공자 188명(18.86%)으로 비전공자가 지난해 192명(19.10%)에 비해 0.24% 줄어 들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학교 246명(24.72%), 고려대학교 169명(16.98%), 연세대학교 117명(11.7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 3차 면접시험에서는 면접을 본 36명 중 22명이 불합격했다.
2006년 7명, 2007년 11명, 2008명 1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학 전문지식 및 논리적 발표능력 부족 등이 심층면접 회부 및 불합격의 주된 이유였다"면서 "3차시험 불합격자는 다음해 3차시험 응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현재 1000명인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내년부터 200명씩 줄이기 시작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2012년에는 500명, 2013년에는 300명까지 줄이기로 했다.
이는 로스쿨 졸업자 수와 변호사 인력시장의 변화 등을 고려한 것으로, 사법시험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 인원을 200명씩 줄이기로 한 것이다.
법무부는 2009년 1000명, 2010년 800명, 2011년 700명으로 사법시험 선발자를 순차적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로스쿨 도입에 따라 현행 사법시험제도는 2016년까지 유지된다.
2017년에는 1차 시험이 없으며 2016년 마지막 1차 시험 합격자에 한해 2, 3차 시험만 치른다.
2010년 사법시험 원서접수는 1월4일부터 12일, 1차시험은 2월28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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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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