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암조직에 항암제를 직접 투여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美 뉴욕 장로병원과 웨일코넬 메디컬센터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5명의 뇌암 환자들에게 항암제 아바스틴을 뇌에 직접 투여한 결과, 현재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시행된 이번 연구는 항암제를 정맥으로 투여할 경우 뇌 조직에 닿기 어렵다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됐다. 이 방법을 통해 더 많은 양의 약물이 조직에 전달돼, 종양성장이 효과적으로 지연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암제 투여로 인한 부작용도 줄여줄 수 있다.
연구팀은 세부 연구결과를 관련 학술지에 곧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본격 임상시험을 위한 환자도 모집하고 있다.
연구 대상이 된 환자들은 다형성 교아세포종(glioblastoma multiforme)을 앓고 있는 사람들로, 이는 가장 흔한 뇌암 중 하나다. 이 병은 어떤 치료법에도 효과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난치병이며 평균 생존기간이 15개월에 불과하다.
연구에 사용된 항암제 아바스틴은 종양의 혈관 생성을 억제해 종양이 자라지 못하도록 해주는 개념의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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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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