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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코스닥 바라보는 눈빛 달라진 이유

저가 메리트 부각…신성장 산업 실적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전저점까지 불과 1포인트만을 남겨뒀던 코스닥 지수가 최근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의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으나 외국인이 기관 물량을 소화함에 따라 지수는 480선까지 근접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나흘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전날까지 10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더욱이 나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음에도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면서 코스닥 시장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선이 변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대해 "코스피 시장 대비 저평가 매력이 높아진 가운데 LED와 2차전지 등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군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실적개선 모멘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닥 종목이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외국인은 이달들어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휴맥스를 11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에이스디지텍(106억원 순매수)과 디지텍시스템(100억원), 하림(51억원), 하나투어(45억원) 등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관은 이달들어 127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기관 매물로 인해 지난 5월21일 연고점 기록 이후 코스피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기관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 대해 저점 매수 구간으로 여기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며 여전히 종목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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