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KTB투자증권은 20일 KCC에 대해 자산재평가로 기업가치 재인식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서초동 본사와 수원공장 부지 등 보유 토지 전체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재평가대상 토지 장부가 4578억원에서 1조408억원으로 재평가차액이 9501억원 정도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재평가차익 자본전입으로 주당순자산(BPS)이 6만6166원 증대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기존 대규모 투자자산 보유로 인해 자산주로 평가했으나 비교적 큰 재평가 차액을 감안, 기존의 우량한 기업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실적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하반기(조기 가동 가능성 상존) 폴리실리콘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대로 영업이익 감익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기 호전에 따른 판매물량 증대 ▲사업 전 부문의 고부가 제품 MIX 향상 ▲모노실리콘 수익창출 증대 ▲생산 효율화 등으로 호실적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그린홈 정책'에서 있어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향후 건설하는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은 총 에너지를 종전보다 10~15% 이상 절감 의무화하는 친환경주택 정책이 시행된다"며 "그린홈 정책 관련 주택 건축에 필요한 주요 건축자재들은 대부분 고부가 제품으로 고기능성 유리(로이유리), 친환경 도료, 시스템창호, 실리콘 등이 부각, 국내 최대 종합 건축자재 업체인 KCC의 수혜가 전망돼 고부가 제품 MIX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