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키움증권은 19일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견조한 이익실현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경희 애널리스트는 "호남석유화학은 3분기에 이어 4분기 영업이익 1857억원(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의 견조한 수익창출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7881억원, 순이익은 8901억원으로 창사후 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2011년 이익이 2010년 대비 추가 성장한다면 회사가 현재 받고 있는 밸류에이션 수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1년 업황은 PE, PP, EG 등 주요 제품에 대한 신증설이 일단락되며 공급발 위험이 감소하고, 수요는 2010년에 이어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또 "수익 변동성을 완충시켜줄 수 있는 신규 성장안이 가시화될 때 섹터대비 할인됐던 호남석유화학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현금 수준을 감안하면, 향후 호남석유화학의 신규사업 진출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KP케미칼에 대한 합병은 당초 예상한 합병비용 2000억원을 넘어선 매수청구권 행사로 연기됐지만, 시간의 문제일 뿐 합병의지는 변함없다는게 그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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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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