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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해외주식형 펀드가 47일째 자금 이탈세를 지속하며 자금 유출 최장기록을 재차 갈아치웠다. 반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이틀째 자금이 순유입되며 대조를 이뤘다.
18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해외주식형 펀드는 535억원 순유출을 기록, 지난 9월10일 이후 47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6월 이후 사상 최장 유출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10월8일~11월4일 20일 연속 유출을 넘어선 이후 순유출 기록 경신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빠져나간 자금만 1조2977억원이다.
그러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는 171억원 순유입을 기록, 이틀째 자금이 들어왔다. ETF를 포함해도 69억원 순유입을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국내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진정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채권형펀드는 440억원 순유출을 기록했고,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4149억원 순유입을 나타냈다.
펀드별로는 국내주식형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A)'에 42억원이 들어와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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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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