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700억 매수에도 강보합권에 머물러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장 중 16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1600선 안착에 번번히 실패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7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개인의 선물 매도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도 만만치 않은 규모가 쏟아지는 탓이다.
특히 프로그램 매물은 일부 대형주에 영향을 미치면서 하락세를 유도,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63포인트(0.29%) 오른 1597.1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 7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73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00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지만, 개인이 1800계약 이상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현재 555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41%) 오른 73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62%), KB금융(1.84%), LG전자(1.90%), 우리금융(2.78%) 등도 일제히 강세다.
다만 신한지주(-0.42%)와 현대차(-1.96%), 한국전력(-0.15%), 현대모비스(-3.36%)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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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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