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IBK투자증권은 16일 모두투어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애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로 인해 패키지 시장 자체가 위축되었지만 모두투어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후 수요가 되살아나 업황이 회복됐을 때 경쟁사들이 송객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게 돼 모두투어가 반사이익을 향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모두투어의 4분기 영업수익은 11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4억원, 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연휴인데다 연말 수요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12월 중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연간 영업수익,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각 856억원, 118억원, 100억원으로 예측한다"며 "최근 모두투어는 하나투어, 롯데관광 등을 제치고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1 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모두투어 브랜드가 성장했다는 방증이기 때문에 2010년 실적 성장세를 점친다"고 말했다.
모두투어의 주가는 환율과 뚜렷한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데 내년 연말에는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 중후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대기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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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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