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빌 게이츠와 함께 자본주의에 대한 낙관론 펼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자본주의는 여전히 살아있으며 건재하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두 인물, '가치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자본주의에 대한 낙관론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워렌 버핏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며 미국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12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강연에서 워렌 버핏은 "금융 패닉이 지나갔다"며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다른 국가들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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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워렌 버핏은 자본주의의 미래에 관한 질문에 '낙관적'이라 전하면서 "일부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결국 미국의 방식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이 여전히 미약하다"며 "구제금융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을 정부가 지나치게 보호하려고 들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권 고액연봉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최고 임원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제공했지만 지금은 더 많은 채찍이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이날 함께 강연에 참석한 빌 게이츠 역시 "현재 미국식 자본주의는 전환점에 와 있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은 강하다"며 "교육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지금의 시장중심적 시스템은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와 의료 부문이 앞으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워렌 버핏은 "최고의 투자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 최악의 투자는 현금"이라 밝혀 한때 강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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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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