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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트랜스젠더 가수 vs 소방관 '극과극 변신' 눈길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송창의가 영화와 뮤지컬에서 극단적인 두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송창의는 내년 1월 뮤지컬 '헤드윅'에서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으로 변신을 꾀한다. 3년 전 '헤드윅'으로 인기를 모았던 그는 “‘헤드윅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선다”고 말한 바 있다.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서서자는 나무’에서는 남성적인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소방관으로 변신한다. 직업정신이 투철한 소방관 구상 역을 맡아 목숨도 아끼지 않고 불에 뛰어드는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송창의는 피부도 검게 그을리고 몸만들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송창의는 한국전쟁 직후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열연을 펼쳐 2009년 17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창의의 소속사 비오엠 엑터스 관계자는 “송창의는 그동안 캐릭터가 강한 역을 소화해내면서 배우로서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내년에도 변신을 거듭할 작품들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의 변신은 계속될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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