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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윤소이·엄기준 "배우야 스태프야?" 털털한 매력발산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어깨부상으로 하차한 김민정 대신 윤소이가 전격 투입된 MBC 새 수목드라마 '히어로' 촬영장에는 NG가 없다.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이기 때문. 하지만 유쾌함이 매력적인 김경희 PD의 연출 아래 털털함이 매력적인 배우들이 찰떡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시간과 추위에 쫓겨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히어로' 촬영장의 뒷얘기를 들어봤다.


■열혈 삼류기자 '진도혁' 이준기, "스태프들의 겨울은 내가 책임진다"

1년 동안 '히어로'를 준비해온 이준기는 상대 여 주인공이 두 차례 변동되는 혼란스런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팀의 중심을 잡아왔다. 불안하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배우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히어로'의 한 관계자는 "주연배우 이준기씨가 스태프들을 위해서 패딩점퍼를 선물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는데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촬영 시작 후로 엄청난 강행군을 펼치면서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쳤을 법 하지만 내색없이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스태프들 사이에서 호감을 사고 있다는 후문.


이준기는 '히어로'에서 가진 것이라고는 정의감과 뜨거운 열정밖에 없는 삼류기자로 변신, 부조리한 권력층에 맞서 싸우는 '작은 영웅'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뒤늦게 합류 윤소이 '엉덩이춤' 화제, "밀린 촬영때문에 현장에서 살아요"


어깨 부상으로 드라마에서 부득이 하차한 김민정을 대신해 맹렬한 여형사 '주재인' 역에 급하게 나선 윤소이는 그동안 밀린 촬영을 소화해 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상황.


관계자는 "윤소이씨가 현장에서 살고 있다. 갑자기 들어왔는데도 빠르게 적응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윤소이는 '히어로'의 박지숙 작가와는 지난 2004년 '사랑한다 말해줘'에서 주연배우와 보조작가로 인연을 맺은 바 있는데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며 박 작가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윤소이의 '엉덩이춤'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업무 수행 차 잠입한 인기 아이돌 가수 카라의 콘서트 현장에서 백업댄서로 변신한 것.


윤소이는 "작품에서 춤을 추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 의상과 분장 또한 데뷔 이래로 가장 파격적이지 않나 싶다. 쑥스럽지만 열심히 촬영한 만큼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소이의 늘씬한 엉덩이 춤은 '히어로' 첫 회 머리 부분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냉혈한 엘리트 기자 '강해성' 엄기준, "털털한 매력, 스태프와 구분이 안돼"


엄기준은 극중 냉철하고 냉혈한 정치부 엘리트 기자 강해성 역을 맡았다. 강해성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가는 인물로, 뛰어난 능력에 깔끔한 외모, 젠틀한 모습 뒤에 냉정하고 잔인한 모습을 지닌 캐릭터다.


하지만 정작 촬영장에서는 본인의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털털한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관계자는 "엄기준씨는 뮤지컬 '살인마잭' 공연도 함께 올리느라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미니홈피에 올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화장도 안하고 원초적인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촬영장에서도 조용조용하게 다니시고 언뜻 보면 스태프와 잘 구분이 안된다. 겉멋이 전혀없다."고 말했다.


엄기준은 숨겨진 아픈 가족사로 인해 홀로 힘겨운 싸움을 하는 안타까운 인물의 내면연기도 섬세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그는 지난해 KBS 2TV에서 방영된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도 매력적인 악역을 선보인 바 있어 다시 한 번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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