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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m 초대형 괴물 보아뱀?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에서 발견됐다는 길이 16m가 넘는 ‘초대형 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한창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아나노바 뉴스에 따르면 사진은 원래 인민일보 웹사이트에 올려져 있던 것이다.

웹사이트 기사에 따르면 뱀이 발견된 곳은 광시좡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구핑(桂平) 외곽의 한 숲.


도로를 건설 중인 노동자들이 발견한 보아뱀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사진 속의 녀석이라고.

웹사이트 기사대로라면 건설 노동자들은 굴삭기로 숲을 파헤치다 잠 자던 두 마리를 깨운 듯하다.


당시 땅에 흥건한 피가 목격됐다고 한다. 땅을 더 파고드니 죽어가는 뱀 한 마리가 나왔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황금빛의 또 다른 괴물 뱀이 나왔다. 커다란 입을 쩍 벌린 모습에 굴삭기 기사와 다른 노동자들이 겁에 질려 도망쳤다.


노동자들이 현장에 다시 돌아와 보니 죽어가던 녀석은 아예 죽어 있었다고. 그러나 또 다른 녀석은 사라지고 없었다. 굴삭기 기사는 너무 놀라 서 있을 기력조차 없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병원으로 이송돼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굴삭기 기사는 이후 곧 사망하고 말았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죽은 뱀은 길이 16.8m, 무게 300kg, 140년 묵은 녀석으로 추정된다고.


하지만 구핑 시당국은 현지에 초대형 뱀이 살지 않는다며 기사와 사진은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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