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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대어' 김상훈, KIA와 계약


계약금 8억원, 연봉 2억2500만원에 KIA와 재계약…"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2009 시즌 FA를 선언한 8명의 선수중 KIA타이거즈 포수 김상훈(32)이 가장 먼저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KIA는 11일 김상훈과 계약금 8억원, 연봉 2억2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 데뷔 10년만에 FA자격을 획득한 김상훈은 올 시즌 FA 선수 중 '김태균ㆍ이범호'와 함께 '빅3'로 손꼽혀왔다.

예비 FA치고는 많지 않은 1억 5000만원의 연봉에 포수라는 희귀성을 가지고 있는데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그가 보여줬던 활약은 다른 팀이 '군침'을 흘리게 하는데 충분했기 때문이다.


공격력보다 수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그었지만 올시즌 결정력을 갖춘 '만능 선수'로 거듭나며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드러냈다.


프로 통산 1076경기에 출장, 타율 0.249 58홈런 375타점을 기록한 KIA의 주전 포수 김상훈은 올 시즌 안정감 있는 투수리드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마운드를 8개 구단 최고로 만든 일등공신이었다.


그리고 주장으로서 팀을 하나로 모으는 빼어난 리더십을 발휘, 페넌트 레이스 우승과 한국 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는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수비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0.230에 불과하지만 12홈런을 쏘아 올린데 이어 팀 내에서 4번째로 많은 65타점을 기록하는 등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상훈은 계약을 마친 후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팬들과 아낌없이 지원을 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특히 주장으로서 V10을 이루고 FA계약을 하게 된 것은 물론 KIA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앞으로 훈련에만 전념해 내년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또 다른 KIA의 FA선수인 장성호는 지난 10일 1차 FA협상을 가졌으나 결렬됐다. 협상 내용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도철원 기자 repo333@gwangnam.co.kr
<ⓒ호남 대표 조간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광남일보 도철원 기자 repo33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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