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전 조건 개선' 투신 리버설 물량 청산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옵션만기 동시호가 때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리버설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주 들어 리버설과 반대되는 컨버전 조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수 우위로 예상됐던 옵션만기 효과가 당초 기대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10일 기준으로 투신의 합성선물 포지션이 순매도로 바뀌었다고 추산했다.
합성선물 매도는 컨버전(선물 매수+합성선물 매도)으로 전환돼 만기 동시호가 때 매수차익거래(현물 매수+선물 매도) 잔고의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도 유발 요인이 된다. 반대로 리버설(선물 매도+합성선물 매수)은 매도차익거래(현물 매도+선물 매수)를 청산시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하게 된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투신은 766억원의 합성선물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10일 기준으로 19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420억원의 합성선물 순매도를. 증권은 1150억원 합성선물 순매수를 누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합성선물 물량이 옵션만기 연계 물량일 가능성은 투신>증권>외국인 순으로 높다. 따라서 옵션만기 연계 물량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투신의 합성선물 매수 포지션이 매도로 바뀌었다는 것은 긍정적 만기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낮춘 셈이 된다.
심상범 연구원은 투신의 리버설 조기 청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의 합성선물 포지션상 여전히 옵션만기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수 우위의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지만 투신의 합성선물 포지션 상으로는 만기 효과가 중립적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 연구원은 "전날의 경우 증권 합성선물을 순매수하고 투신은 합성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며 "하나는 옵션 연계 물량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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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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