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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2010년 실적 호전추세에 주목..'매수'<한화證>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화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 호전 추세를 보일 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4만원을 유지했다.


서도원 애널리스트는 "내년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부문은 PC시장의 회복과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큰 폭의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내년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메모리 사업부는 삼성전자의 실적 호전을 이끌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세트 부문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브랜드 파워가 상승하고 있고 과감한 신기술의 도입으로 휴대폰, TV, PC 등 세트부문의 경쟁력 확대도 이어질 것"이라며 "부품과 세트간 시너지가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환율 하락과 경쟁 심화로 4분기 실적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에는 환율 하락과 LCD 패널가격 하락, 세트부문 마케팅비용 증가로 3분기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3% 감소한 3조6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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