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겸용 풀HD 모니터' 출시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프리미엄 디자인에 TV 기능을 추가한 초고화질(풀HD) TV 겸용 모니터(모델명:P2770HD)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신제품과 지난 6월 출시한 23인치 TV 겸용 모니터(P2370HD) 등을 바탕으로 TV 겸용 모니터 라인업을 확대하고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삼성 싱크마스터 P2770HD'는 27인치(69cm)의 큰 화면을 제공해 책상 앞 뿐 아니라 침대나 소파에 앉아서도 편안하게 TV를 즐길 수도 있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크리스털 느낌의 베젤(테두리), 독특한 투명 스탠드 넥(목), 전원 부분을 살짝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은은하게 불빛이 들어오는 깔끔한 전면부 등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삼성 싱크마스터 P2770HD는 HDTV 튜너가 내장돼 있으며 비디오와 오디오 단자를 하나로 통합한 HDMI 단자를 통해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고, HD-DVD나 블루레이 등 HD급 화면의 콘텐츠 재생도 지원한다.

삼성 싱크마스터 P2770HD는 3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와 돌비 디지털 버전, 버추얼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를 지원하며 디지털 5.1 채널을 통해 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16:9의 화면비율, 풍부한 색감을 보여 주는 풀HD 화질은 영화 감상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5만대 1의 동적 명암비와 2ms의 응답속도로 게임과 같은 빠른 화면을 감상할 때도 최상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한 PIP(Picture in Picture)·PBP(Picture By Picture) 기능이 있어 인터넷이나 업무를 하는 동시에 화면 한쪽에는 TV 화면을 띄워 놓고 볼 수 있다. 소비전력도 67W로 낮아 동일 인치 모니터 대비 3%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 싱크마스터 P2770HD는 모니터와 TV가 모두 필요한 학생 및 직장인, 안방이나 서재에서 업무와 TV 시청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재영 상무는 "TV 겸용 모니터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그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모니터는 성능과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데에 그치지 않고 미래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연구함으로써 시장 선두 위치를 더욱 굳건히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