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크리스토퍼 도드 위원장이 다음 주 미국 금융 시장의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민주당의 도드 상원의원은 절충안을 마련하지 못해 공화당의 지원 없이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과 협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며 “공화당도 은행 규제 강화 법안을 합의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도드 의원은 개정될 법안에는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는 소비자금융보호위원회(CFPA, 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Agency)를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CFPA 설립은 공화당 측에서 반대하는 부분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상원 은행위원회의 리차드 쉘비 공화당 의원은 “모기지와 신용카드 대출을 막는 은행 경찰과도 같은 CFPA 설립에 동의 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공화당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바마는 미 의회에 월가의 규제를 강화해 위기의 반복을 막아야 한다고 입법을 촉구해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