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계천이 등불로 뒤덮인다.
서울시는 오는 11~15일 청계광장과 청계천에서 '한流 그리고 서울'을 주제로 세계 등(燈)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일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등을 초청, 전시한다. 특히 내년부터 3년간 펼쳐지는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 서울과 함께'를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는 장이 된다.
오는 11일 오후7시에 시작하는 개막식에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한복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까지 930m 구간에서는 '류(流)'를 주제로 등축제가 열린다. 4가지 테마로 20여개국 1만여개의 등이 5일간 청계천 물줄기를 따라 아름답고 환상적인 빛을 밝힐 예정이다.
청계광장 분수대 위에는 서울을 상징하는 해치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 뽀로로의 대형상징등도 전시된다.
행사기간동안 희망메시지를 등에 적어 모전교 주변에 등터널을 만들고, 소원을 기원하며 유등을 흘려보내는 체험은 매일 오후 5~7시 광교~장통교에서 갖는다. 한지 초롱등 만들기도 모전교, 광교, 삼일교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방문의해' 홈페이지(www.visitkorea.com) 또는 서울시 문화관광 홈페이지(www.visitseoul.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계 등축제를 통해 관광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청계천을 방문할 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