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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등록금보다 비싼 어린이집 인기 상승

연 1000만원…S아파트 유아놀이방, W교육기관 등 교육비 높을수록 인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 서구, 유성구 등지의 값비싼 영·유아교육기관들이 인기다.


4일 지역교육계에 따르면 놀이교육, 원어민 영어교육을 하고 있는 이들 기관들은 월 85만~100만원의 교육비를 받고 있어 내는 돈을 한해로 따지면 1000만원을 웃돈다.

대전권 대학 중 가장 높은 을지의대 등록금(1054만원)보다 비싸지만 문의가 몰려들 만큼 상종가다.


하지만 일부 유아교육기관들은 높은 교육비를 받기 위해 편법운영하고 있어 감독기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전시 도룡동 S주상복합아파트단지에 있는 유아놀이방이 부유층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원어민 보육교사를 뽑아 종일 영어로 교육 및 생활해 일찍 어학교육을 시키려는 신세대 부모들의 발길을 느는 추세다.


어린이집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원어민교사와 함께 생활해 영어사용 기회를 높여준다는 점을 내세워 월 85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싼 교육비를 받음에도 입원 때 철저한 인터뷰와 부모의 경제력 및 신분검증을 거친 회원 중심으로 운영될 만큼 들어가는 문이 좁다.


어린이집은 법으로 정해진 보육료의 한도가 있고 보육교사를 써야 하지만 이곳은 유성구청에 신고 된 보육시설이 아니어서 보육료 제한이 없다.


S아파트 어린이놀이방 원장은 “공동주택주민들을 위한 복리시설로 유아교육을 하고 있다” 며 “회원제 운영인 만큼 법에 저촉될 게 없다”고 말했다.


대전시 만년동 유아놀이학교인 W교육기관도 월 100만원의 높은 교육비에도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세련된 시설에다 종일 놀이학교 교육을 하는 이곳은 둔산지역 부유층 부모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다.


종일반 교육을 하고 있지만 유아교육법상 통제 받는 학원이 아닌 일반인 대상의 평생교육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학원은 시수당 교육비 제한을 받는 일반학원과 달리 W교육기관은 평생교육기관으로 제한 받지 않고 교육청의 지도단속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같은 교육과정을 가진 노은분원은 학원으로 등록돼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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