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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해외주식형 펀드가 37일째 자금 이탈세를 지속하며 최장기 연속 순유출 기록을 재차 갈아치웠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도 순유출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해외주식형 펀드는 572억원 순유출을 기록, 지난 9월 10일 이후 37거래일째 자금 유출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유출된 금액만 총 9702억원이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6년6월 이후 최장 연속 유출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10월8일~11월4일 20일 연속 유출 기록을 바꾼 데 이어 순유출 기록 경신을 지속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는 47억원 순유출을 기록, 하루만에 순유출 전환했다. ETF를 포함하면 229억원 순유입을 나타냈다.
MMF에서는 4259억원 순유출을 기록, 나흘째 자금 유출세를 지속했다. 설정액도 72조4326억원으로 내려섰다.
펀드별로는 국내주식형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A)'에 57억원이 들어와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었고 해외주식형에서는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 1'에 57억원이 유입돼 자금 유입 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해외주식형 중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에서는 50억원이 빠져나가 설정액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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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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