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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0월 주택판매 35% 급감..4월 이후 최저

단기 폭등에 따른 버블 논란..당국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한 규제 우려에 거래 뚝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10월 홍콩 총 주택판매가 9월 562억 홍콩달러 대비 35% 감소한 363억 홍콩달러(47억 달러)치를 기록했다고 홍콩 부동산등기청(Land Registry)이 밝혔다.
이는 올 4월 이후 최저 거래규모다.


판매주택 수도 9월 1만2285채에서 10월에는 9300채로 감소했다.

10월 기준 홍콩 주택가격이 올 초 대비 28%의 기록적 상승률을 보이자 정부 당국이 고가 아파트 계약금을 대폭 인상하는 등 안정화 방안을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적극 개입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센탈린 부동산 중개 어소시에이트 디렉터 웡 룽싱은 10월 부동산 거래 급감은 "현재 부동산 가격이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올랐다고 받아들이는 시장심리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며, 이 같은 감소세는 10월 정부 개입이후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센탈린이 집계한 지난주 홍콩 주택판매도 직전 주 대비 30% 감소했다고 웡 룽싱은 밝혔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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