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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틴토 "中과 관계 개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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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세계 2위 철광석 생산업체인 호주의 리오틴토가 중국에 손을 내밀며 관계 개선을 희망했다.
3일 신화통신은 리오틴토의 톰 알바니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에서 가진 투자설명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오틴토와 중국 정부는 올해들어 관계가 최악이었다. 지난 3월 중국 국영 알루미늄공사(차이날코)가 리오틴토 지분 인수에 나섰다가 호주 정부에 의해 좌절된 뒤 중국 정부가 리오틴토의 상하이 사무소 직원들을 국가기밀유출 혐의로 체포하는 등 양측 갈등은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됐다.
이와 더불어 양국간 경제협력도 축소되는 등 갈등의 골은 깊어갔다.
최근들어 양국 정상간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경제교류도 다시 활성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알바니즈 CEO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며 "중국에 기대해 내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리오틴토의 샘 월시 철광석 부문 대표는 "중국이 2010년도 가격 계약시 새로 도입되는 철광석 가격체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시 대표는 "중국과는 다른 국가들과 다른 가격체계를 적용할 용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이 공정하지 않은 가격을 요구할 경우 협상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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