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일 아시아 증시가 미국 발 악재로 인해 급락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급등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10월 PMI 제조업지수가 18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상하이 자동차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기대이상으로 나타난 것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10월 PMI 제조업 지수는 55.4로 전달 55.0과 비교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미국의 소비지표 하락과 CIT파산 등의 악재로 인해 1.8%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장 초반 저점을 찍은 후 줄곧 상승 곡선을 그린 끝에 전 거래일 대비 80.80포인트(2.7%) 상승한 3076.65로 마감했다. 선전 종합지수는 31.68포인트(3.01%)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제약관련주와 자동차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상하이자동차는 실적발표와 함께 6.3% 상승했고, 중국 2위 가전업체인 수닝 어플라이언스도 3.2% 상승했다. 후아란 바이올로지컬 엔지니어링은 신종 플루 수혜주로 평가받으면 상한가를 찍었다.
HSBC 진트러스트 펀드 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 얀 지는 “제조업지표와 기업들의 내실 있는 경영실적이 더블딥 우려를 한 번에 날려버렸다”며 “주식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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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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