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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 검단IC 신설

검단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 확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인천공항고속도로에 검단IC가 신설된다.


또 원당~태리간 광역도로가 건설되고 월드컵대교 신설ㆍ강변북로 확장 등도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달 말 관계기관과의 실무 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검단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는 그동안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검단신도시 개발로 인해 서울ㆍ인천 방향으로 증가될 교통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해 왔다.

우선 인천공항고속도로 검단IC(가칭)를 신설해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오갈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와 논란을 벌였던 교통 기반 시설 확충 분담 문제는 인천시가 일정 부분 예산을 부담해 월드컵대교(1.98km, 4차선)를 새로 짓고 강변북로 성산대교~반포대교간 11.9km 구간을 8차선에서 12차선으로 확장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기로 협의했다.


이어 현재 건설 중인 원당∼태리간 도로를 검단~서울시를 오가는 광역도로로 사용하기로 했으며, 정부와 경기도가 이에 따른 일부 구간(3.1㎞) 사업비 650억원을 각각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이미 확정된 인천도시철도 1ㆍ2호선 건설 비용은 1조6140억원 범위 내에서 인천시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원당∼장수IC간 민자도로(20.7㎞) 건설도 이번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포함됐다.


인천시는 이달 말 '대도시권 광역교통 본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이같은 계획을 최종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검단신도시 인근 주민들은 서울지하철 9호선의 검단신도시 연장을 촉구해왔지만 이번 대책에서 제외돼 논란이 예상된다. 또 인천 지역 환경단체들은 원당~장수IC간 민자도로 건설도 녹지축을 훼손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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