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가스공사, 계절별 요금차등제...30만t규모 M&A추진

2010∼2012 경영목표서 밝혀...러 천연가스 내년 상업협상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내년부터 연료비연동제에 이어 계절별 요금차등제를 도입한다. 계절별 요금차등제는 천연가스 수요가 많은 겨울에는 비싸게 여름에는 싸게 공급하는 것으로 주택용은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가스공사는 또 3년 내에 연 30만t규모의 대규모 M&A를 추진하는 한편 2017년 러시아산 천연가스도입을 위해 내년에 상업협상에 들어가 3년 안에 계약기간, 물량, 운송조건 등을 담은 사전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일 한국가스공사가 작성한 '2010∼2012 경영목표'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누적미수금 해소와 LNG경쟁체제에 대비해 계절별 요금차등제가 도입된다. 가스공사는 현재 열병합용 LNG에 대해서만 계절별 요금을 차등해 적용하고 있다.

우선 내년에는 산업용과 열전용설비용에 도입하고 2011년에는 일반용및 업무난방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택용의 경우 검토대상에서 제외해 현재의 일률적 적용을 고수할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의 도매요금에는 원료비와 공급비용이 합산돼 반영된다. 가스공사는 원가의 기준이 되는 일반 원료비와 발전용 연료비도 계절간 차등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를 통해 계절간요금격차(TDR,최소사용량 대비 최고사용량 비율)를 2009년 2.73에서 내년 2.62로 2012년에는 2.37로 낮출 계획이다. TDR이 낮아지면 설비이용효율이 향상되고 원가절감이 실현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검토 단계"라면서도 "도매요금이 연료비와 계절간 차등제가 이루어지면 연간 일정한 수요와 소비량이 많은 산업용은 수요가 많은 동절기에는 부담이 높지만 수요가 적은 하절기에는 오히려 저렴하게 공급받아 연간으로는 요금인하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와 관련, 해외투자를 통해 얻는 배당금을 가스요금 인하에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3년내 年 30만t M&A 성사..확보매장량 3년 뒤 3700만t 확대


가스공사는 오는 2012년까지 해외에서 연간 30만t규모 1건의 M&A를 성공시키기로 했다. 이는 올해까지 가스공사가 7개 가스전 탐사,사업참여를 통해 확보한 연 39만t의 자주개발물량에 버금가는 규모다.


우선 내년부터 예멘의 YLNG를 본격 생산하는 한편, 호주, 중동, 인도네시아의 LNG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양해각서(MOU),기본합의서(HOA), 경제협력협정(EPA) 등을 추진키로 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개발을 착수하고 이라크유전 개발도 착수및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자원보유국의 국영석유회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전략적 거점국가를 선정해 공사의 해외법인 1곳을 3년 내에 설립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를 통해 현재 530만t인 신규 확보 매장량을 2010년 1600만t, 2011년 2600만t, 2012년 3700만t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청정합성연료인 DME(디메틸에테르), 가스하이드레이트(천연가스가 물과 결합한 고체 에너지원)등 비전통 에너지자원 확보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북미지역을 전략거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가스하이드레이트의 경우 2012년까지 해상 시험생산을 위한 기술조사을 벌이고 미국이 멕시코만에서 탐사중인 JIP(Joint Industry Project)참여 방법도 모색키로 했다.


◆동해 가스전 가스하이드로 본격화..LNG 트레이딩도 참여


국내 시장에는 DME(디메틸에테르)와 LPG를 혼합한 DME-LPG연료를 보급하고 DME차량을 운영키로 했다. DME는 LPG와 유사한 물리적특성으로 수송용 디젤연료, LPG 혼합연료, 발전연료, 연료전지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다. 가스공사는 우선 내년에 가정용 DME-LPG 시범으로 50가구를 보급하고 2012년 400가구로 확대하는 한편, DME차량도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2년에는 DME생산용 충전가스전을 확보하는 한편, 마스터플랜을 수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2일 사우디정부와 사우디 주바일 지역에 연간 30만t의 DME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설에 착수해 2013년부터 DME를 생산할 계획이다. 가스공사측은 오만의 한 국영회사 가스전을 활용해 2013년부터 연간 약30만t을 생산하는 DME 플랜트도 현재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해 가스전의 세부설계와 건설공사를 시작하고 러시아천연가스 도입을 위한 배관건설사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러시아 사업의 경우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친뒤 내년에 상업협상에 들어간다. 이후 2011년 계약기간, 물량,가격을 담은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하고 2012년에는 운송조건 등을 담은 특별운임협정(SPA)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러시아 가스자원산업은 연관사업의 파생효과와 북극 가스개발 도입 등 미래에너지 안보와 연계해 장기적 관점에서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NG 거래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가스공사측은 "해외 LNG의 저장시설을 건설, 운영하는 한편, 국내외 현물거래에 참여해 천연가스 수급안정과 도입부문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플랜트 건설공사(EPC)와 운영및 유지관리(O&M)사업을 확대하고 합작법인 형태를 통해 해외 도시가스 운영및 판매사업에도 뛰어든다. 2012년에는 해외 1개국과 압축천연가스(CNG)사업을 벌여 사업컨소시엄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배당금 요금인하서 제외...부채비율 3년 뒤 250%로 낮춰


또한 ▲가스전 평가 및 분석기술확보 ▲LNG액화공정 ▲25만kL 초대용량LNG 저장탱크 설계 ▲LNG-FPSO(부유식원유저장설비) ▲바이오가스정체기술 등은 자원개발(E&P)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가스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지분 투자 수익의 요금 제외를 추진하고 해외사업 진출시 최소수익률인 투하자본이익률(ROIC, 세후순영업이익/영업투하자본)을 올 7%에서 2012년에는 2배 높은 15%로 설정했다.


또한 사채 발행, 정책자금활용, 전자어음제도 도입 등을 통해 올해 363%인 부채비율을 내년 300%, 2012년 250%로 낮추기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성과관리형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전직원 연봉제및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구매력을 기반으로 도입과 연계한 자원개발(E&P), 액화사업진출, 가스자원 지분투자와 자산매입 등을 통해 가스공사가 공기업으로서 국가에너지 안보 및 민간부문의 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LNG경쟁체제하에서) 자원개발에서 액화 수송 공급 거래 등 전 밸류체인을 통합하는 패키지형 사업 참여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수요이탈 억제로 국내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 유지할 것"이라며 "비전통 에너지원의 지분매입 등 공급원 다변화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중장기 에너지안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