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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새 코너 첫 방송…'지루하거나 신선하거나'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MBC 일요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새 코너를 선보이며 과거 영광을 재연하기 위해 나섰다.


1일 오후 방송한 '일밤'은 기존의 두 코너 '노다지'와 '오빠밴드'를 폐지, 특집으로 '대한민국 스타랭킹'과 '패러디 극장'을 첫 방송했다.

이날 '대한민국 스타랭킹'에서는 '연예인으로 대성할 것 같은 스타 2세는?' '국민이 뽑은 브레인 스타' '요즘 주목받는 스타인맥'이라는 주제로 스타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대한민국 스타랭킹'은 이미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선보였던 '스타 별별랭킹'의 확장판이라는 점에서 신선도가 많이 떨어졌다는 평이다.

또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던 김용만, 이성미, 김구라 등이 MC를 맡은 만큼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각 주제별 결과와 그를 설명하는 수준에 그쳐 시청자들에게 식상함과 지루함을 동시에 안겨줬다.


제작진의 무성의함마저 느껴졌을 정도.


반면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주축으로 해 KBS2 '꽃보다 남자', SBS '아내의 유혹' 등 그동안 히트했던 여러 드라마들을 '패러디 극장-내조의 여왕의 유산의 유혹'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이경실, 최은경, 선우용여, 임예진, 장영란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줌마렐라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들의 능청스런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또 MBC '내조의 여왕', KBS2 '꽃보다 남자', SBS '아내의 유혹' 등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들의 내용이 교묘하게 조합돼 눈길을 끌었다.


매주 패러디할 중심 드라마를 바꿔가며 제작될 '패러디 극장'은 이날 방송을 필두로, 11월 8일은 '여왕의 유혹', 11월 15일은 '여왕과 프린스', 11월 22일은 '유산의 유혹'이라는 소제목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4주간 특집으로 방송되는 '대한민국 스타랭킹'과 '패러디극장'이 오랜 시간동안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일밤'을 어떻게 구해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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