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득 작물로 뜨는 노랑·분홍 ‘컬러버섯’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폐배지 이용 컬러버섯 상품성 있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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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노랑과 분홍 컬러버섯이 개발돼 효능과 상품성을 갖춘 새 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컬러버섯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금빛(노랑느타리), 노을(분홍느타리), 고니(백색느타리) 등 3개 품종으로 ‘돈이 되는 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 6~10월 중 폐배지를 활용한 실증재배 결과 컬러버섯이 원가절감 등 경제성 있는 농작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폐배지재배는 한번 쓴 적 있는 재배지 입자를 미세하게 나눈 뒤 말리는 과정을 거쳐 배지혼합·발효·살균·냉각·입봉·종균접종과 실링작업·종균배양 등의 순서로 버섯을 기르는 것이다.

이는 기본원자재에 30~40% 혼합비율로 배지를 만들어 원가를 낮추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컬러버섯의 품종별 배양과 생육분석 결과 850g 한 봉지 기준으로 금빛느타리가 잡균오염률이 0%, 배양일수 18일, 초발일수 5일 수확량 150g으로 나와 일반품종인 농민 59호(잡균오염률 1.5%, 배양일수 22일, 초발일수 7일, 수확량 180g)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섯폐배지를 이용하면 원료와 비용(한해 666만원)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