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무난한 3·4분기 실적을 낸데다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80%(650원) 오른 3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상승세가 눈에 띈다.
거래량은 5만여주 정도며 모건스탠리,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태산LCD 관련사항을 제외하고도 전 분기 대비 3배 가량 늘어나는 등 예상대로 양호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순이익은 1회성 요인을 제거해도 1400억원으로 전 분기(500억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며 "4분기 감익(1500억원)은 계절적인 판관비 증가와 고정이하여신(NPL) 축소를 위한 충당금 강화 때문이므로 기초적인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LIG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도 실적 우려가 과도했고 4분기는 더욱 나아질 것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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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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