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데다 미국내 최대 철도업체들의 실망스런 실적 때문이다.
엑손모빌과 슐럼버거 등 에너지 생산업체들의 약세로 국제원유가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버링톤 노던 산타페사 등 철도회사들의 실적전망이 실망스러울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기술주들만이 유일하게 상승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닷컴이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발표를 내놨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오전 11시16분 현재 뉴욕주식시장에서 S&P500지수가 전일대비 0.7% 떨어진 1084.89를 기록중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전일대비 67.64포인트(0.7%) 내린 10013.67로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지수 또한 0.1% 떨어진 2162.74로 거래되고 있다.
S&P500지수는 지난 3월9일 이후 62%가 상승하며 최근 5년이래 최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미 최대 원유업체 엑손모빌이 전일대비 1.4% 떨어진 73.43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미 최대 원유서비스업체 슐럼버거도 전장비 3.5% 급락한 66.17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WTI는 전일대비 1.04달러(1.3%) 하락한 배럴당 80.1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유가선물은 올해 처음 80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 21일 배럴당 8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버링톤 노던 산타페사는 전장대비 6.6% 하락한 79.0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바에 따르면 4분기 순이익이 주당 1.2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1.36달러였다.
MS는 전일보다 7% 상승한 28.44달러를 기록중이다. 3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아마존닷컴도 전일비 23% 오른 114.66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닷컴 또한 이익이 69%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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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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