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23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지식경제부에 대한 확인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발전연료 통합구매는 효과가 입증된만큼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의 통합논의와 관계없이 계속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지난 1월 5개 발전회사 사장들이 연료통합구매본부를 발족해서 중국탄에 대한 통합구매를 실시한 결과 1500억원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거두었다"면서 " 통합구매를 확대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올해 8월까지 6년 동안 발전5개사 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연료를 구매한 회사 보다 비싸게 구매한 회사들이 추가 지급한 금액이 총 1조750억원에 달한다. 6년간 가장 싸게 구매한 남동발전의 구매단가와 비교할 경우, 이보다 비싸게 구매한 회사들의 추가 지급금액을 합하면 총 903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은 "발전연료비용은 곧바로 전기요금으로 직결된다. 분할구매로 인해 국민이 1조원의 부담을 떠안은 결과가 된다"며 "중국탄에 이어서 다른 나라의 유연탄에 대해서도 통합구매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어 "연료통합구매는 전력산업구조개편과 연계해서 추진할 문제가 아니"라면서 "유가가 다시 오르고 개별구매 등으로 연료비의 추가 지급이 발생될 수 있는 상황에서통합구매는 전력산업구조개편의 재검토 결과와 관계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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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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